대만 타이페이 우육면 맛집 - Fuhong Beef Noodles

 

 

유튜브 채코제 채널을 보는데

대만 갔을때 너무 맛있게 먹었던

우육면 가게가 나와서 추천도 하고

정보도 좀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https://maps.app.goo.gl/QzCUhgYiRbpTC3CJ8

Fuhong Beef Noodles · No. 67-69, Luoyang St, Wanhua District, Taipei City, 대만 108

 

 

 

저는 평소에도 면돌이라

웬만한 누들은 다 좋아하는 편이라

대만 갈때부터 우육면에 대한 기대가 엄청 컸었고

5일동안 우육면을 4번 먹었습니다.

3번은 각각 다른 곳에서 먹었었고

제일 처음 먹었던 이 곳이 너무 맛있었어서

마지막날에도 억지로 시간을 내서 찾아가서 먹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이연복 쉐프 추천 새우만두 맛집 하오지쉐이자오 가

대만에서 두번째로 맛있게 먹었던 맛집이였고

 

대만 타이베이 맛집 - 하오지쉐이자오 [이연복 추천 새우만두]

 

여기가 가장 맛있게 먹었던 음식점이였습니다.

근데 워낙 우육면이라는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무조건 다 맛있는 건 아니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타이페이 첫날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짐만 맡겨놓고 나와서 바로 여기로 갔습니다.

안그래도 더운 대만에서 대낮부터 뜨거운 국물 요리를 먹다보니

진짜 온몸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는데

정말 더운 것도 다 잊고 와 쩐다 맛있다 만 생각하면서 먹을 정도였습니다.

보통 어느정도 맛있다고 해도 너무 더우면 그 맛도 떨어지고

그냥 차라리 에어컨있는 다른 가게를 가서 먹고 말지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는 그런거 없었습니다.

다른 우육면 가게를 가면 갈수록 여기 생각만 날 정도 였습니다.

 

 

가게는 시먼딩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간판이 다른으로 두개나 있어서 가게가 두개인 것처럼 보이나

한 집이고 가서 몇명인지 말하시면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가게에 자리가 있는 곳으로 안내해주십니다.

워낙 인기가 많은 집이다보니 웨이팅을 조금하고

안으로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촘촘히 가득 차있었고

테이블은 당연히 다른 사람과 쉐어를 했습니다.

 

 

 

주문은 대만 메뉴판 외에도 한국어로 된 메뉴가 있으니

한국어 메뉴판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저는 기본메뉴인 소고기 탕면 (고기있읍니다) 대자로 먹었습니다.

 

 

 

120 대만달러면 약 5000원 정도의 가격인데

가격 생각하면 말이 안될 정도로 많은 소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면은 얇은 면으로 시켜도 우동면 정도로 꽤나 두꺼운 편인데 

식감은 우동이 아니라 두꺼운 칼국수 느낌입니다.

면이 두껍다보니 육수가 면에 베어있지 않은 느낌이라

그 점 때문에 후기가 안좋은 분들도 많은거 같습니다.

 

 

 

 

저도 그냥 처음 먹었을 때는 그 점을 느끼기는 했지만

다른 소스들도 추가해서 먹다보니 

그런 느낌은 거의 느껴지질 않았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적으로 위에 있는 양념들과 소스들이 놓여져 있고

입맛에 따라 추가해서 드시면 됩니다.

여러명이 가신다면 여러개 시켜서 각각 다른 소스를 넣어서 먹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흑식초랑 매운 소스만 넣어 먹다가

주변 대만분들은 야채를 진짜 잔득 넣고 먹는걸 봐서

조금 시도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저도 대만분들처럼 잔득 넣고 먹었습니다.

우육면 그 자체로도 맛있는데 매운맛에 저 야채까지 추가하면 진짜 너무 맛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다 먹어갈때쯤 바로 옆자리 대만분이

오른쪽 주황색 소스 (명란알버터) 를 진짜 엄청 많이 넣어서 먹길래

마지막 남은거에 어느정도 넣어 먹어봤는데

맛도 꽤나 달라지고 독특해지는데 나름 맛은 있었습니다.

 

근데 약간 기름도 너무 많아지고 과하다는 느낌도 들긴 했습니다.

그래서 2번째로 이 가게를 갔을때는

흑식초+매운소스+야채가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었어서

굳이 명란알버터는 넣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야채를 넣는 팁을 드리자면

2번째 갔을때는 처음부터 저 야채를 엄청 넣고 먹었는데

저 것 자체에도 양념이 어느정도 되어있어서

너무 많이 넣게 되면 국물 맛이 좀 바뀝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넣기 보다는

먹을만큼씩만 넣어 먹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가게 입구쪽에 냉장고 안에 사과쥬스와 꿀쥬스도 있고

맥도날드같은데에 있는 탄산주스 머신도 있어서

음료도 무료로 드실 수 있으니

음식 주문하고 나서 음료도 준비해놓으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추가로 여긴 24시간 오픈이라

밤 늦게 타이페이 도착해서 시먼딩쪽에 숙소 잡으신 분들이면

이동하느라 출출했던 배를 채워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근데 위생 많이 따지시는 분은 이런 로컬가게는 안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