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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너선 하이트 - 불안 세대

2024.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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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 세대


최근 몇 년간 청소년들 사이에서 불안, 우울증, 심리적 문제의 증가가 눈에 띄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조너선 하이트는 이책에서 불안세대는 단순히 현상을 넘어,

사회적 변화가 이러한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명확히 설명하고, 해결 방안도 제시합니다.


불안을 야기하는 사회적 환경의 변화


저자는 방대한 통계를 분석하여 오늘날 청소년들, 특히 여성 청소년들에게서 

불안과 우울이 극적으로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는 정신 건강 문제의 급증이 2010년대 초반부터 뚜렷해졌으며, 

이는 주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급속한 확산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무엇인가?

 

1.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Haidt는 청소년 정신 건강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의 급격한 확산을 지목합니다. 

2010년대 초반, 스마트폰의 보급률이 크게 증가하며 

아이들은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인터넷과 SNS 의 발전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발생시킵니다.

 

  • 타인과의 끝없는 비교
    -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타인의 "완벽해 보이는" 삶을 과장되게 보여줌으로써,
      자기 비하를 유도합니다.
  • 사이버 괴롭힘
    - 온라인에서의 부정적인 상호작용은 오프라인과 달리
      항상 기록으로 남아 피해자의 심리적 고통을 장기화시킵니다.
  • 중독성
    - 끝없이 스크롤하게 만드는 알고리즘은 청소년들의 주의력을 산만하게 하고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을 소홀히 하게 만듭니다.

 


2. 과잉 보호적 양육


저자는 과잉 보호적인 양육 방식이 아이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든다고 주장합니다.
1990년대부터 부모들은 자녀의 신체적 안전에 대한 집착이 커지며

아이들의 자유 놀이와 독립적인 경험을 제한해왔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자립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기회가 부족하며,

예상치 못한 도전 상황에서 쉽게 무너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해결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 책에서는 단순히 문제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도 제시합니다.

 

1. 스마트폰 사용 제한

 

부모들은 자녀가 스마트폰을 너무 일찍 소유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특정 연령대 이하에서는 소셜 미디어 접근을 철저히 제한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를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에서의 경험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자유로운 놀이 환경 조성


아이들에게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고, 

부모의 간섭 없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아이들이 몸으로 부딪히며 배우는 시간이 줄어들수록

심리적 회복 탄력성이 약화된다고 지적합니다.

 

3. 사회적 지원 강화

 

지역 사회가 나서서 아이들의 정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학교는 정기적인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소셜 미디어 사용의 단점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아이들에게 생기는 이러한 불안감들이

단순히 핸드폰과 SNS 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경제적인 이유와 다른 여러가지 사회문제 등

개인과 사회 전반에 걸친 복잡한 원인이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스마트폰과 sns가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책입니다.

 

 


- 어른이 지도하는 수업은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지만, 정보는 발달하는 뇌의 형성에 그다지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반면에 놀이는 큰 역할을 한다. 이것은 정서 발달의 열쇠는 정보가 아니라 경험에 있다는 인지 행동 치료의 핵심 통찰과 관련이 있다. 아이들이 상처를 참고, 감정을 조절하고, 다른 아이의 감정을 읽고, 차례를 지키고, 갈등을 해결하고,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법을 가장 잘 배울 수 있는 활동은 감독을 받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가 주도하는 놀이이다.

- 이 책에서 나는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아이들을 불필요하게 너무 심할 정도로 과잉보호했다고 주장했다. 고프닉의 표현을 빌리면, 많은 사람은 지나치게 통제하려고 하는 목수의 사고방식을 채택했는데, 이것은 오히려 아이가 잘 자라는 것을 방해한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전자 기기를 아이 혼자서 갖고 놀도록 방치하고, 잡초 뽑는 일을 소홀히 하면서 가상 세계에서 아이들을 과소 보호했다. 우리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정원을 장악하도록 방치했다. 우리는 젊은이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공동체 대신에 디지털 소셜 네트워크에서 자라도록 방치했다. 그러고 나서는 아이들이 외로움을 느끼며 실제적인 인간관계의 연결에 굶주린다는 사실에 놀란다.

- 끝없는 방해의 흐름(끊임없는 주의 분산)은 청소년의 사고 능력을 갉아먹으면서 빠르게 재배열이 일어나는 뇌에 영구적인 자국을 남긴다. 휴대폰에 접근할 수 있는 학생은 수업 중에 그것을 사용하면서 교사에게 주의를 훨씬 덜 기울이는데, 이러한 사실은 많은 연구에서 확인되었다. 사람들은 실제로는 멀티태스킹을 할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과제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면서 주의를 옮기는 것인데, 그렇게 한 번씩 왔다 갔다 할 때마다 많은 주의를 낭비한다.

- 대다수 부모는 자녀가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룰 보내길 원치 않지만 세상 자체가 바뀌어 그 물결에 저항하는 부모은 자녀를 사회적 격리 상태로 내몰기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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